
AP통신은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각 구단은 지난 3월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와 드래프트 축소 방안에 합의했으며, 다음 주쯤 신인드래프트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막이 연기되면서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올해 신인드래프트를 기존 40라운드에서 5∼10라운드로 줄여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단 5라운드까지만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선수노조와 합의한 듯하다.
신인드래프트 축소로 각 구단은 어느 정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AP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되는 선수는 약 160명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며 "메이저리그는 약 3천만달러(366억원)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천217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3억1천560만984달러(3천853억원)를 지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