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NFL 37세 러닝백 고어, 제츠와 계약
미국프로풋볼(NFL)의 '백전 노장' 러닝백 프랭크 고어(37)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고어가 뉴욕 제츠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육중한 라인맨들 사이로 돌진하는 러닝백은 워낙 충돌이 심한 탓에 NFL 타 포지션과 비교하면 유독 수명이 짧은 편이다.

30세가 되기 전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균 수명은 4∼5년 정도다.

하지만 올해 만으로 37살인 고어는 NFL에서 1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올스타 격인 프로볼에 5차례 선정된 고어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마이애미 돌핀스, 버펄로 빌스에서 활약하며 개인 통산 1만5천347야드를 질주했다.

에밋 스미스(1만8천355야드), 월터 페이튼(1만6천726야드)에 이어 NFL 러싱 부문 역대 3위다.

물론 전성기는 지났고, 제츠에서 주전 러닝백은 르비온 벨이 맡겠지만 NFL 전문가들은 고어가 올 시즌에도 너끈히 500야드 이상을 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