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버스 정류소 61곳을 무등산, 5·18 충혼탑 등 광주의 이미지로 형상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의 디자인에서 탈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5·18 충혼탑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광주만의 정체성을 알린다.

교통정보 시스템, LED 조명, USB 포트, 무선충전 시설 등을 함께 설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의 이용이 많은 10곳은 보도블록 제거, 턱 낮추기, 화단 철거, 점자블록 연장 등 무장애 정류소로 만든다.

이용이 많지 않아 시설이 낙후한 도심 외곽 버스 정류소는 개폐식 문, 태양광 LED 조명시설 등을 새롭게 설치한다.

시는 이용자 수가 많은 정류소 214곳에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민관 협업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소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