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그림손 '3E…'·블루메미술관 '관객의 재료' 기획전
▲ 홍익대 교수인 김현선 작가 개인전 '봄을 보다'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 더봄에서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가운데 '봄'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다.

내면세계를 문자 조형으로 풀어내는 작가는 봄(spring)과 봄(look)을 문자와 회화적 형상 속에 함축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겨울과 여름 사이의 것,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것들을 봄이라는 문자 조형에 담은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5월 17일까지.
▲ 이진이 개인전 '너를 위한 꽃'이 종로구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막을 올렸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관찰하고 자세히 묘사해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한순간을 포착해 많은 의미를 담아낸다.

찰나의 분위기와 내밀한 심리까지 담은 작업에서는 비현실적인 분위기도 흐른다.

5월 10일까지.
▲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은 기획전 '3E: Esprit, Edit, Effect'를 진행 중이다.

네 작가가 자신만의 관심사를 서로 다른 개성과 표현방식으로 자유롭게 펼쳐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원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망각되고 변이하는 기억, 장수익은 산과 바다, 도시 등의 풍경을 보며 느낀 순간적인 울림, 제미영은 각박한 세상 속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 최지훈은 얼굴에 나타나는 인간의 원류를 다룬다.

5월 12일까지.
▲ 파주 블루메미술관은 25일부터 '관객의 재료' 전을 연다.

상담전문기관 그로잉맘과 협업해 여는 전시로 손경화, 우한나, 유비호, 이병찬, 장성은, 정성윤, 조현, 최성임 등 현대미술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이 작품에 사용한 재료와 관객들의 내적 재료가 만나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주목하는 전시다.

8월 23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