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라포바는 지난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화번호를 하나 공개하며 "제게 질문을 하거나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문자를 보내 달라. 그냥 '헬로'만 적어도 좋다"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거리 두기'가 강조되고 스포츠 경기도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무료해 하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 '깜짝 이벤트'였다.
"메시지를 보낸 뒤에는 제 답장도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던 샤라포바는 이후 다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40시간 사이에 220만통의 연락이 왔다"며 팬들의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1시간에 5만5천통의 문자가 온 셈이고, 1초당 15개 이상의 메시지가 들어왔다는 얘기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올해 2월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