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시세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2월)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0.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81.06%)과 경기(84.02%) 지역의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전(83.34%)과 대구(81.71%)가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전셋값으로 오피스텔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1,168만원이었는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738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이면 오피스텔 매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대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대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796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400만원이었다. 대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992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68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최근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했다.
IS동서가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수성 범어W`는 평균 9.14대 1, 최고 5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같은해 10월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에코 안산 중앙역`도 경쟁률이 평균 43.63대 1에 달했다. 또 올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최고 5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여전히 아파트 대비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오피스텔의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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