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우 극적 동점골' 알와흐다, ACL 첫 경기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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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우는 11일 오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알 아흘리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와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세바스티안 탈리아부에게 향했고, 탈리아부가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임창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터닝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압둘파타흐 아시리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알 와흐다는 임창우의 값진 골로 승점 1씩 나눠 가질 수 있었다.
임창우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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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 결승전(1-0 승)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려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기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역시 알 와흐다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명주도 이날 선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고 후반 43분 교체됐다.
장현수의 소속팀인 디펜딩 챔피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UAE 두바이에서 샤흐르 코드로(이란)와 치른 B조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고 조 선두로 나섰다.
중앙수비수 장현수는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승리에 한몫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