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는 "2009년 마련된 통합체육 수업 안내서가 장애 학생 위주의 통합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비장애 학생들의 참여율을 낮추고, 지도 방법도 나열식으로 설명돼 이해하기 어려워 활용성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라고 개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개정 작업을 하면서 ▲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 ▲ 해외 최신사례 분석 및 교육 현장과의 접목 ▲ 현장(학교) 중심의 통합체육 이론과 지도 교안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문체부와 장애인체육회는 통합체육 수업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2020년에는 개정 안내서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또 통합체육 교사 직무연수, 통합체육 교실 운영(2020년 85개교), 통합체육 우수 교사 해외연수 등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통합체육은 장애 학생의 사회 적응력과 자존감을 높이고 장애에 대한 비장애 학생의 인식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포용적인 사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