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후보 돈치치, 발목 부상…댈러스, 마이애미에 패배
샌안토니오, 4경기 연속 연장전 신기록

NBA 밀워키, 클리블랜드 꺾고 18연승…아데토쿤보 29득점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파죽의 18연승으로 동·서부 콘퍼런스 통틀어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밀워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피저스 포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29점)와 크리스 미들턴(24점)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5-108로 제압했다.

지난달 9일 유타 재즈에 패한 뒤 연승을 달리는 동부 콘퍼런스의 밀워키는 24승 3패, 승률 88.9%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의 LA 레이커스(23승 3패)를 제치고 이번 시즌 최고승률팀으로 올라섰다.

밀워키의 18연승은 1970-1971시즌 20연승 이후 최장 연승 기록이다.

NBA 밀워키, 클리블랜드 꺾고 18연승…아데토쿤보 29득점
잘 나가던 댈러스 매버릭스는 마이애미 히트에 연장전 끝에 118-122로 무릎을 꿇었다.

댈러스의 간판스타 루카 돈치치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났다.

돈치치는 마이애미의 켄드릭 넌의 발을 밟는 바람에 오른 발목을 삐었다.

돈치치가 2득점에 그치고 코트를 나간 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2점)와 팀 하더웨이 주니어(28점)가 분전했지만 마이애미를 꺾지는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경기 연속 연장전이라는 NBA 새 기록을 세우며 피닉스 선스를 121-119로 꺾었다.

이전에는 20개 팀이 3경기 연속 연장전을 한 적이 있으나 4경기 연속은 샌안토니오가 처음이다.

샌안토니오는 연장전 종료 0.3초를 남기고 패티 밀스의 결승포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4차례의 연장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 15일 전적
샌안토니오 121-119 피닉스
토론토 110-102 브루클린
멤피스 128-111 워싱턴
시카고 109-106 LA 클리퍼스
밀워키 125-108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22-118 댈러스
디트로이트 115-107 휴스턴
덴버 110-102 오클라호마시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