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신예 항공사인 뱀부 항공이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국적의 뱀부항공(QH)은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 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사와 내년 상반기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노선 취항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을 기회로 양국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2개 노선 취항과 별도로 잠재력 있는 한국 지방 도시와 베트남 주요 도시의 노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무총리와 베트남 고위 관료, 경제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에 설립돼 올해 1월 상업 비행을 시작한 뱀부 항공은 첫 국제선 정기편 운항지를 한국으로 정하고 지난 10월 16일 인천∼다낭 구간에 취항한 데 이어 이달 17일에는 인천∼나트랑 노선에도 취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