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팀의 3장 이동훈 9단은 2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리는 대회 2라운드 제6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과 대결한다.
중국의 첫 주자인 양딩신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양딩신은 22일 부산에서 열린 제2라운드 5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에게 191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흑을 잡은 양딩신은 중반 들어 불리한 형세였으나 중앙에서 이치리키 8단이 무리한 행마를 하는 틈을 타 대마를 잡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동훈은 양딩신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서 이기면 계속 두고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열리는 농심 신라면배는 우승 상금이 5억원이다.
3연승을 거둔 선수는 연승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3연승 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