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판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7일간 남자부 태백급(80㎏ 이하·18~19일), 금강급(90㎏ 이하·19~20일), 한라급(105㎏ 이하·20~21일), 체급 구분 없이 출전하는 천하장사전(20~24일)이 차례로 열린다.
올 시즌 가장 인기를 끈 체급은 최경량급인 태백급이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화려한 기술로 씨름의 인기 부활에 한몫을 담당했다.
태백급의 선두 주자는 윤필재(25·의성군청)다.
신장 168㎝로 큰 키는 아니지만 올해 음성, 구례, 추석 대회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박정우는 단오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올라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실업 무대에 데뷔한 황찬섭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금강급에서는 올해 3관왕을 포함해 통산 10차례 우승한 최정만(29·영암군청)과 통산 9차례 우승한 임태혁(30·수원시청)의 2파전이 예상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 열리는 천하장사 결정전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 백두급 박정석(구미시청)을 비롯해 장성우(영암군청) 등이 출전해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이 밖에 여자 체급별장사전은 21일부터 2일간, 대학단체전 및 세계특별장사전은 22일부터 2일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