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 김제나
예선 결승 7경기
제8보(184~249)
백은 190으로 191에 잇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어쩔 수 없이 후퇴했다. 버텼다면 참고도2의 흑2로 집는 수가 맥점이다. 흑8을 찌르고 10에 따내는 것이 좋은 수순이다. 20까지 수순은 길지만 거의 외길이며 백 공배가 모두 차 있기 때문에 20까지 큰 수가 난다. 뒷공배가 모두 차 있으면 맛이 나쁘기 때문에 프로들은 항상 경계한다.
192 이후는 승부와 관계없는 수순으로 백이 그저 두어본 것에 불과하다. 차이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결국 백은 232로 옥쇄를 택했다. 흑245로 대마가 잡혔고 백은 돌을 거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