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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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 대부분 지방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강원 산지, 경북 내륙에 전날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9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아침 기온은 1~12도로 평년(7~16도)보다 5도 이상 낮아져 쌀쌀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의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상 3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은 기온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번 한파특보는 2004년 10월 1일 내렸던 한파특보 이후 15년 만에 가장 일찍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기온은 서울 8.3도, 인천 10.3도, 수원 6.4도, 춘천 4.8도, 강릉 11.7도, 청주 8.1도, 대전 7.2도, 전주 7.9도, 광주 9.8도, 제주 15.3도, 대구 10.3도, 부산 13.4도, 울산 11.3도, 창원 12.3도 등이다.

이날 아침까지 내륙 지역에 서리와 얼음이 끼는 곳이 있어 농작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최고 기온은 19∼24도로 예보됐다.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23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제주 24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ｍ, 남해 0.5∼1.0ｍ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0ｍ, 동해 1.0∼2.5ｍ로 예보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