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28일 첫방송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속 엄마 김해숙을 떠나보내고,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새로운 엄마 김미숙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KBS 2TV는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선보인다고 25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큰 꿈을 갖고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결국 그를 이루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기를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서로 갈등하고 사랑하며 결국 울퉁불퉁하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다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깨닫게 된다.

주연으로는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비치며 한창 성장 중인 청춘 배우 설인아와 김재영이 나선다.

허리급 출연진으로는 조윤희, 윤박, 오민석 등이, KBS 주말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극의 중심이자 '엄마'로는 김미숙이 출연한다.

이밖에 중견 배우로 박영규, 나영희, 박해미, 정원중이, 막내 배우들로 조우리, 류의현, 권은빈, 김진엽, 이태선이 합류한다.

김해숙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미숙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은 45%까지 예상한다"며 "우리 드라마는 첫 회부터 놓치면 안 된다.

배유미 작가가 스피드 있게 써서 한 회라도 놓치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설인아는 "큰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취업준비생을 연기한다"며 "실제 취업을 준비 중인 친오빠를 참고했다"고, 김재영은 "극 중 어머니가 있는 가족극은 처음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건과 결혼해 출산한 후 3년 만에 복귀하는 조윤희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보다는 캐릭터가 강하고 화려하다"고 밝혔다.

작품 연출은 '대왕의 꿈', '강적들', '경성스캔들', '불멸의 이순신' 등에 참여한 한준서 PD가, 극본은 '키스 먼저 할까요?', '애인 있어요', '스캔들', '반짝반짝 빛나는', '누구세요' 등을 쓴 배유미 작가가 맡았다.

한 PD는 "그동안 주말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사용했던 게 사실인데, 우리 작품은 과거 주말극과는 맥을 달리한다.

가족보다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