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주국제공항과 용문로를 잇는 지하차도 개설 사업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3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는 교통체증이 심각해 대체도로 확충 등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공항 주변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용역과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남북 고가차도 대신 동서 지하차도 개설로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차도 구간 95m, 지하차도 진입 전 U타입 옹벽 구간 425m, 공항∼용문로 공항우회도로 450m 등 총 900m에 이르는 도로 개설 사업이다.

시는 총 250억원을 들여 2021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제주국제공항 주변의 교통체증 해소 뿐만 아니라 평화로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교통량을 분산 시켜 제주시내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