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럭이 인디애나폴리스 구단에 은퇴 의사를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럭은 이미 인디애나폴리스 구단주인 짐 이르세이를 만나 은퇴 결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럭은 최근 수년간 부상과 씨름하면서 정신적으로 지쳤고, 이것이 은퇴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럭은 올해에는 발목 부상 탓에 트레이닝 캠프에 온전히 참가하지 못했고, 인디애나폴리스의 프리시즌 3번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잇따른 부상이 재능 있는 쿼터백의 NFL 커리어에 제동을 걸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012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스탠퍼드대의 쿼터백 럭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대학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던 럭은 NFL 첫 세 시즌 연속으로 인디애나폴리스를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려놨다.
6시즌 동안 86경기에 출전해 총 2만3천671패싱야드를 기록하며 터치다운 패스 171개를 올렸다.
올스타 격인 프로볼에 4차례 선정됐다.
하지만 럭은 2015년 어깨 부상을 시작으로 각종 부상으로 신음했다.
2017시즌은 어깨 부상 탓에 통째로 날렸다.
인디애나폴리스는 2017년 럭이 전력에서 이탈했을 당시 주전 쿼터백으로 뛰었던 제이코비 브리셋에게 주전 쿼터백을 맡길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