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9일 애틀랜타전에 메이를 불펜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선발 투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토니 곤솔린이 맡을 가능성이 나온다.
MLB닷컴은 19일 다저스의 마운드 운용을 두고 여름 트라이아웃(선수 공개선발) 캠프라고 불렀다.
곤솔린이 정규리그 종료 때까지 비어 있는 5선발을 맡고, 메이가 불펜에 안착하는 게 다저스에 가장 좋은 그림이다.
리치 힐(힘줄 손상), 로스 스트리플링(목 통증)이 부상자명단에 올라 다저스 5선발은 공백 상태다.
메이가 5선발 대안으로 꼽혔지만, 이닝을 더할수록 구속이 떨어져 확실한 믿음을 벤치에 주지 못했다.
그래서 고안한 게 곤솔린 선발, 메이 불펜 카드다.
MLB닷컴은 곤솔린은 지난해까지 불펜 투수였고, 메이는 계속 선발로 뛰었다며 둘의 보직 교체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메이는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볼과 싱커를 주무기로 던진다.
1∼2이닝만 짧게 던지는 불펜에서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다저스에 큰 힘을 줄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며 마운드 실험을 이어갈 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