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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 만에 유튜브 1천만뷰를 돌파했고 57일만에 1억뷰를 넘어서며 K팝 데뷔 그룹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또 음악방송 9관왕을 기록하며 '괴물 신인'으로 통했다.
특히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잇는 JYP엔터테인먼트 4세대 걸그룹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가미해 차별화가 눈에 띄었다.
있지가 5개월 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있지 아이씨'(IT'z ICY)를 내고 상승세에 방점을 찍는다.
음원 공개에 앞서 29일 0시 공개한 타이틀곡 '아이씨'(ICY) 뮤직비디오는 10시간 만에 유튜브 500만뷰를 달성하는 등 데뷔곡 기록보다 약 2시간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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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원동력으로 첫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달라달라' 연장선인 '아이씨'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있지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노래다.
'달라달라'가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메시지였다면, '아이씨'는 한발 더 나아가 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내 안에 있는 드림(Dream) 난 자신 있어', '너의 틀에 날 맞출 맘은 없어', '내 답은 내가 아니까' 등 취향을 강조한 진취적인 노랫말이 눈에 띈다.
'달라달라' 보다 펀치 라인의 중독성은 덜한 편이다.
리아는 "추구하는 메시지가 '달라달라'의 연장선에 있다"며 "좀 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쿨'한 비트와 신나는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예지는 박진영과 작업에 대해 "첫 작업을 이렇게 빨리하게 돼 영광이었다"며 "각자 파트를 나눠주셨는데 그것에 맞게 잘 소화해서 좋은 작업물이 나왔다"고 했다.
채령도 "파트를 배분한 뒤 티칭도 해주셨다"며 "항상 웃으면서 말씀해줘 감사했다.
자신감 있고 당당하지만 리듬감을 잘 살려 부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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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역동적인 댄스부터 자유분방하게 도시를 누비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채령은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지만, 여름이니까 시원한 느낌을 전달하도록 무대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하겠다"고 말했다.
유나도 "데뷔곡으로 '괴물 신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면, 이번엔 '여름 하면 있지, 있지 하면 여름'이 떠오르게끔 '서머는 있지'로 불렸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