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민혁 "재활만 하다가 선발 준비…행복해요"
NC 다이노스 투수 신민혁(20)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에 지명을 받아 기대 속에 입단했다.

그러나 입단 1년 차에 신민혁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로 1년을 보냈다.

올해는 2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다.

신민혁은 16경기에서 4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퓨처스 올스타로 선정됐다.

19일과 20일 경남 창원에 많은 비가 내려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됐다.

그러나 신민혁은 19일 팬 사인회에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신민혁은 "팬들이 많이 오셔서 놀랐다.

연고지에서 행사가 열려서 그런지 나이 많으신 분, 여성 팬, 어린이 팬 등 다양하게 오셨다.

무척 감사하다.

2군 경기에도 응원을 많이 와 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민혁은 "작년에는 재활군에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시즌을 보내는데 즐겁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재활하는 동안 힘들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올해 처음 공을 던졌을 때 행복했다"며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에 좋게 출발했는데 전반기 막바지에 힘이 떨어졌다.

남은 시즌에는 다시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민혁은 "저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타자를 맞혀 잡는 투수다.

야수들의 수비와 같이하는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1군 경기에 선발로 나온다면 절대 떨지 않고 좋은 공을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