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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코바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요해나 콘타(18위·영국)를 2-0(7-6<7-5> 6-1)으로 물리쳤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33살의 베테랑 스트리코바는 이 경기 승리로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그의 메이저 대회 종전 최고 성적은 2014년 윔블던에서 기록한 8강이었다.
다음 상대는 앨리슨 리스크(55위·미국)를 2-1(6-4 4-6 6-3)로 꺾고 4강에 선착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다.
스트리코바는 윌리엄스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2012년 윔블던에서 펼쳐진 대결에서도 0-2(2-6 4-6)로 완패했다.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는 카롤리나 무코바(68위·체코)를 2-0(7-5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올해 25살인 스비톨리나 또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4강에서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7번의 맞대결에서는 스비톨리나가 4승 3패로 할레프에 근소한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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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윌리엄스 조는 파브리스 마르탱(프랑스)-라켈 어타우(미국)조를 2-0(7-5 6-3)으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16강 상대는 니콜 멜리차(미국)-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 조로 정해졌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박소현(17·CJ 후원)은 2회전에서 마이 나팟 니런도른(주니어 67위·태국)에게 1-2(4-6 6-3 3-6)로 져 탈락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9위인 박소현은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상대에게 패해 윔블던 데뷔전이었던 이번 대회를 예상보다 일찍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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