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에이치엘비 USA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치엘비 USA는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납입 받아 LSK바이오파마의 잔여지분을 인수하는데 사용합니다.
에이치엘비 USA는 에이치엘비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이번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는 항암제 개발회사로 재평가 받게 됩니다.
회사측은 합병대가로 기존 LSK바이오파마 주주들에게 최근 가치평가액 기준 10%의 현금과 에이치엘비 주식을 지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LSK바이오파마는 항암제 라보세라닙을 개발해 온 회사로 최근 위암 3차치료제의 글로벌 3상을 종료하고 이 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SK바이오파마의 상장설이 제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합병 결정은 대단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진양곤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이번 합병을 주도적으로 마무리하고 동시에 시판허가가 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번 합병결정으로 기업의 지배구조가 선명해지고 방향성이 확정된 만큼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구조 개편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