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사내스타트업 3개 기업, 5월 분사

▲(사진자료1) 현대기아차 사내스타트업 엠바이옴 에코코팅 기술 이미지

현대기아자동차가 사내스타트업 3곳을 독립기업으로 분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분사하는 3개 사내스타트업은 차량 내 공기질 케어 기술을 다루는 `엠바이옴`과 스마트 튜닝 기업 `튠잇`, 주니어 카시트 기술을 개발한 `폴레드` 입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분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엠바이옴(EMBIOME)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과 자동차 공조 기술을 융합해 차량 내 공기정화 기능을 강화한 `에코 코팅`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환경부, 인도 친환경 제품 평가 연구소 등으로 부터 안전성을 검증 받은 `에코 코팅` 기술은 현대차 인도 전략 차종 `쌍트로`에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엠바이옴은 미세먼지 및 악취 제거 성능이 뛰어난 고효율 에어컨 필터 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을 연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진자료2) 현대기아차 사내스타트업 튠잇 시연

튠잇(Tuneit)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량 내 편의장치를 통합 제어해 차량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신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 개인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튠잇은 지난 2018년 CES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인텔리전트 퍼스널 콕핏`에 차량 개인화 기술과 차량 문을 2번 두드리면 탑승자를 인식해 차문을 열어주는 기능 등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또 친환경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의 운영차량에도 기술을 적용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사진자료3) 현대기아차 사내스타트업 폴레드 제품

폴레드(Poled)는 자동차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진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모여 만든 주니어 카시트 전문 브랜드입니다.

3년여 간의 연구기간을 통해 지난해 1월 선보인 주니어 카시트는 벨트 꼬임을 방지하는 회전형 볼가이드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아이디어 기술이 돋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신생아부터 12세까지 한 번에 사용가능한 회전형 주니어 카시트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폴레드의 카시트 제품은 국내인증(KC)뿐만 아니라 유럽(EURO-NCAP)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세 회사는 이달부터 독립기업으로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사내스타트업 육성과 함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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