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시작된 위례신도시 청약에 13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중대형 면적 위주로 분양해 1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고, 신도시 중 강남과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봄 분양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위례신도시 청약열기가 지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2기 신도시입니다.
지난 주 청약접수를 받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764명 모집에 3만3,000명 가까이 접수했습니다.
위례는 지난 달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작으로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가 분양했습니다.
세 단지에 몰린 청약통장은 무려 13만6,000개로 세 단지 평균 60대 1을 훌쩍 넘었습니다.
주택시장이 하락세인 상황에서 사실상 서울에 위치한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층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공공택지에서 분양해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했고, 전용면적 85㎡이상으로 1주택자의 갈아타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수요도 함께 겹쳤습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청약시장이 양극화에 있고, 그 중에서도 강남권이나 서울 강남권에 근접한 신도시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나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2기 신도시 중 강남과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지연되던 위례신사선도 이달 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을 마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위례신도시 청약은 이달 말 `호반써밋 송파`가 약 1,40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고, 하반기에도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하반기에도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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