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신청…내년 4월 말까지 3단계로 실시

MBC가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MBC는 5일 사내게시판에 오는 18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공고했다.

명예퇴직은 3단계로 나눠 실시한다.

1차로 올 연말까지 퇴직하면 보수규정에 따라 산정한 명예퇴직금 100%를 지급한다.

2차로 내년 2월 말 퇴직자에게는 산정된 명예퇴직금의 90%, 3차로 내년 4월 말 퇴직자에게는 80%를 지급한다.

대상은 보직자를 제외한 입사 1년 이상 일반직, 전문직 직원이다.

신청자는 오는 21일 열리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확정될 예정이다.
MBC, '조직 슬림화' 명예퇴직 접수 시작
이번 명예퇴직은 지난달 단행한 대규모 조직개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MBC는 지난달 경영 효율화를 목표를 내걸고 기존 9본부 24국 9센터 109부 체제를 9본부 21국 11센터 96부로 개편하면서 보직 간부 수를 10% 줄였다.

최승호 MBC 사장은 당시 "올 연말까지 명예퇴직을 시행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계속해가겠다"면서 "고통스럽더라도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더 가벼워져야 하고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MBC, '조직 슬림화' 명예퇴직 접수 시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