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따르면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김은수(69) 씨는 2008년 구매한 그랜저(TG) 택시로 10년 동안 운행일 하루 평균 400㎞를 주행해 지난달 16일 주행 거리 100만㎞를 달성했다.
지난 10년간 하루에 15시간가량 장시간 운행에도 김 씨의 그랜저 택시는 잔 고장 없이 100만km를 주행했다.
현대차는 "차량 핵심 부품인 엔진과 변속기가 교체된 흔적 없이 신차로 출고할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라며 "그랜저 택시는 이번 `100만km 무고장 주행`을 통해 우수한 엔진 내구성을 입증받았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영동대로 사옥에서 기념식을 열고 김 씨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증정했으며, 김 씨는 신형 그랜저 택시 모델로 차량을 교체하기로 했다.
김 씨는 "그랜저 택시의 우수한 내구성 덕분에 지난 10년간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택시를 운행할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그랜저 택시와 함께 다시 한번 100만km 주행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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