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개최 중인 보아오포럼의 세션1 `글로벌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에 참석한 이 고문은 "한·중·일 간의 경제협력 모델이 안타깝게도 아직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중일 간의 삼자 FTA를 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고문은 "한·중·일은 서로 무역적자 관계가 맞물려있기 때문에 세 국가가 FTA 협정을 체결하면 완전 상호 호혜적"임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나아가 "한·중·일 FTA를 맺고, 이를 환경협력, 에너지협력 등의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궁극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같은 협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 고문은 "경제는 변해도 지역은 변하지 않는다"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흐름에 대항한다면 `팍스 아시아나`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아오 아시아 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로 불리는 중국의 대표포럼으로, 이번 포럼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오전세션에서는 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과학기술 혁신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