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전신인 동파키스탄의 대학생들과 시민운동가들은 이날 벵골어를 공용어로 채택해달라며 파키스탄을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파키스탄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후 벵골어를 공용어로 인정했다. 유네스코는 언어 수호를 위한 이들의 희생을 기려 1999년에 이날을 ‘국제 모국어의 날’로 정했다. 길에 그려진 문양이 벵골어와 관련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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