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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17 미술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의 판매액은 2016년 기준 3천96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커졌다.
2012년 4천405억원, 2013년 3천249억원, 2014년 3천496억원, 2015년 3천904억원으로 2013년 급격한 감소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작품 수는 3만3천348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작품 판매금액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판매 작품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작품 평균 가격이 하락한 탓으로 미술품 소비층이 대중적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작품 평균 판매가격은 2015년 1천374만원에서 2016년 1천189만원으로 13.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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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점유율은 41.2%로 전년(51.3%)보다 10.1%포인트 하락했으나, 경매는 37.3%로 전년(28.9%)보다 8.4%포인트 상승했다.
아트페어도 21.5%로 전년(19.8%)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미술 거래가 소수의 상위 그룹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판매금액 기준으로 화랑은 상위 3개가 52.6%, 경매회사는 상위 2개사가 81.8%, 아트페어는 상위 2개가 52.3%를 차지했다.
미술시장업체 수는 496개로 전년보다 4.4% 늘었고, 종사자 수는 전체 1천731명으로 1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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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실태조사는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기준으로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437개), 경매회사(12개), 아트페어(47개)와 공공영역인 미술관(223개)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