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의 쓴소리…"금융소비자, 고객 아닌 동반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을 향해 금융소비자 본위의 경영문화를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최흥식 원장은 3일(오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를 단순히 고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금융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인들의 부단한 노력에도 국민들은 여전히 우리 금융산업이 안전자산 위주의 영업과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보신적인 영업관행이 만연해 있다고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또 "우리 금융산업은 여러 번의 위기 극복을 통해 건전성이나 위기관리 체계 등은 어느 정도 정비가 이루어졌다"면서도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수준"이라고 말을 이었습니다.최 원장은 "금융회사는 영업방식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소비자 관점에서 바람직한 거래를 영업 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습니다.금융회사들의 소비자 중심 경영과 함께 자금중개 기능을 강화 필요성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습니다.최 원장은 "아직까지 우리 금융은 4차 산업혁명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영업 형태의 변화를 위한 혁신이 다소 부족하다 보니 자금중개 기능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성장잠재력 있는 혁신 분야에 세심하고 과감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최 원장은 "금융감독원은 금융산업의 혁신을 돕도록 처벌 위주의 감독·검사를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의 대전제인 ‘시장 자율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최 원장은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때 비로소 신뢰가 확보되고 시장규모도 커진다"며 "금융감독원도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옥주현, “핑클 최대 라이벌? 김국진 못 따라갔다” 과거 발언 눈길ㆍ지디♥이주연, 디스패치 새해 첫 열애설 주인공…소문이 사실로?ㆍ구혜선, 결혼 전 ‘200평 단독주택’ 화제 “애완동물 각자 방 다 따로 있어”ㆍ전지현, 둘째도 아들 “임신 막달, 휴식 중” ㆍ이세창 “정하나와 결혼, 전 부인에게 재혼 소식 먼저 알렸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