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이민아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를 지도해주셨던 모든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민아는 "한국 여자축구가 발전하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여자축구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드러냈다.
이민아가 여자축구의 발전에 책임감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민아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시작점이다. 뭐든 첫 단추가 중요한 만큼 첫 원정부터 잘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에는 언니들을 도우면서 나를 보여준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같이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초청을 받은 것을 보고 여자축구가 그래도 발전을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 이번을 계기로 다른 강팀에도 초청을 받고, 또 우리가 초청을 해서 여자축구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소망을 말했다.
한편 이민아는 올해 WK 리그에서 28경기 14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