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7.07.11 17:30
수정2017.07.11 17:30
<앵커>이처럼 초대형IB 인가를 받게 되면 증권사는 이미 확충한 자기자본과 발행어음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최대형IB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들은 각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유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금융위원회에 초대형IB 인가를 신청한 다섯 증권사 가운데 가장 앞선 곳은 자기자본금 7조원의 미래에셋대우입니다.조달 자금에 제한이 없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의 허용 요건인 자본금 8조원에도 가장 가깝습니다.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오랜 해외투자경험, 특히 해외 부동산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합니다.실제 박현주 회장도 이달초 열린 미래에셋 창립20주년 행사에서 "전세계 호텔에 대한 투자는 물론 수조원대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고속도로 건설 등에 투자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언급했습니다.네이버와 지분교환을 진행하며 밝힌 국내외 디지털 금융 비즈니스,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도 미래에셋대우의 초대형IB 전략 가운데 하나입니다.국내 IB 분야의 선두 주자인 NH투자증권은 그간 쌓아놓은 경험을 살려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독주를 노립니다.이를 위해 NH금융지주 내 은행과 증권의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을 통합하는 등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켰습니다.초대형IB의 신규 취득 업무인 발행어음 분야는 물론 기업공개(IPO) 주관·인수분야에서 업계 1 위 수성을 노립니다.IB 분야의 또 다른 강자인 한국투자증권은 공격적이지만 실속을 차리는 전략으로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우선 종합금융투자실을 신설해 인원 확충에 나섰고, 신규업무인 발행어음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로 했습니다.더불어 기존 강점인 부동산PF와 IPO 주관업무는 물론 스타트 기업과 비상장 우량기업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업계에서는 초대형 IB 설립 인가가 나면 막대한 자금을 등에 업은 초대형 IB 5곳이 총 1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이상민이 밝힌 싸이 아내…외모·성격·재력 3박자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박지성 아내 김민지, 집안 스펙이 장난 아니네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