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 패션 명품으로 승부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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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의류·잡화 매장만 100여개
면세점 유일 한섬 브랜드 유치
국적별·세대별로 맞춤 매장 강화
면세점 유일 한섬 브랜드 유치
국적별·세대별로 맞춤 매장 강화
![[명품의 향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 패션 명품으로 승부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4268703.1.jpg)
서울 아이파크몰에 있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은 다르다. 다른 면세점에서 찾기 어려운 패션브랜드 매장이 많이 들어서 있다. 시내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지자 차별화하기 위해 패션 부문을 강화했다. 패션 의류·잡화 매장만 100여 개 들였다. 타임 마인 시스템 등 한섬 브랜드를 모아놓은 더 한섬 매장을 면세점 중 유일하게 유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라코스테, 에르메네질도 제냐, 캠퍼, 토즈, 휴고보스, 베르사체, 랄프로렌, 멀버리 등 브랜드와 수입 패션브랜드 편집숍이 있다. 여행갈 때 입을 패션 제품을 구매하는 방문객이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요 고객은 내국인과 일본인이다. 5월1일~6월25일 방문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국인과 일본인 방문객 45~50%가 전체 쇼핑 카테고리 중 패션 명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의 향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 패션 명품으로 승부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7/01.14268704.1.jpg)
골프 여행객들은 이탈리아 골프웨어 브랜드인 쉐르보 매장을 많이 찾는다. 쉐르보도 면세점 중 유일하게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만 입점했다. 면세점에 골프웨어 브랜드가 별로 없어 인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주로 방문한다. 백화점에 비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기능성 소재 제품이 많아 착용감이 좋다. 특히 쉐르보 이너웨어는 대나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로 제작해 가볍고 통풍이 잘된다.
20~30대 소비자는 쟈딕&볼테르 매장을 선호한다. 쟈딕&볼테르는 ‘프렌치 시크’ 디자인을 표방하는 브랜드다. 이효리, 손나은 등 연예인이 이 브랜드 사파리 재킷을 입고 방송에 나오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가격은 백화점보다 최대 40% 저렴하다. 영국 브랜드인 올세인츠의 라이더 재킷도 젊은 소비자가 많이 구입하는 제품이다. 배우 박보검, 배수지, 송지효 등 연예인이 입으면서 유명해졌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패션 브랜드 매장도 있다. 필립플레인이다. 화려하고 장식적인 디자인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MD들은 전했다. 면세점 매장에서는 백화점보다 최대 60%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스컬로고 스니커즈. 해골 무늬가 그려져 있고 여러 개의 징 장식이 붙어 있어 눈에 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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