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그림부터 10만원대 판화까지…3000여점 '미술 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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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국제예술박람회, 12~16일 코엑스서 열려
국내외 화랑 53곳 참가…100인의 특별 조각전도 눈길
국내외 화랑 53곳 참가…100인의 특별 조각전도 눈길
프랑스 화가 르베르 콩바스와 조각가 페르난데스 아르망, 미국 팝아트 조각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수억원대 작품부터 100만원대 국내 신진 작가 소품까지 미술품 3000여점을 전시, 판매하는 장터가 선다. 오는 12~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회 서울국제예술박람회(SIAE)’다. 미술시장 대중화를 지향하는 서울국제예술박람회는 누구나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아트컴퍼니 ‘미술21’(대표 정종현)이 올해 처음 시작한 대규모 아트페어다.
‘지금, 그리고 다음 미술시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서종갤러리를 비롯해 오송갤러리, 파스트아이콘갤러리, 아트프로젝트씨오, 갤러리아트센터피플러스, 한경갤러리, 갤러리 미즈, 갤러리 LVS, 서울화랑, 갤러리 바움, 이정갤러리 등 국내외 53개 화랑이 참가한다. 박서보, 이왈종을 비롯해 일본 팝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 독일 마르쿠스 루페츠, 스페인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작가 1000여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살 수 있다. 가격도 10~30% 저렴하다. 직장인이나 주부, 기업인 컬렉터들이 새 봄을 맞아 도심 나들이를 겸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그림을 구입해 집안, 사무실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다.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총출동
화랑들은 각 부스에서 전속 및 교류 작가의 작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국 불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해외 미술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판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종갤러리는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로 유명한 이왈종 화백을 비롯해 추상화가 곽훈, 이강소, 이정웅, 최석운의 근작 30여점을 풀어놓는다. 아트센터피플러스는 ‘얼굴 속 얼굴 그림’으로 팝아트 실험에 성공한 김동유와 대만 작가 다니엘 디아즈타이 작품으로 애호가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갤러리 미즈는 프랑스 작가 헨리 클레멘트, 토마 페로딘을 비롯 김기창과 이종상, 임창열 작품을 내세운다. 이정갤러리는 원로 한국화가 서세옥과 데이비드 걸스타인(미국), 단색화가 박서보 김기린 김태호 등 국내외 인기 화가의 작품을 내건다.
로남갤러리는 로버트 인디애나, 르베르 콩바스,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대표작을 출품한다. 더라라갤러리는 김환기 김종학 안창홍의 작품을, 오송갤러리는 프랑스 작가 에르베 로알리에와 올리비에 위베르의 근작을 내보인다. 한경갤러리(황호섭 오재심), CK아트스페이스(권기수), 바움갤러리(김근중·김명식), 한국미술센터(정현숙) 등도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준비했다.
◆‘100인의 비온드 조각’ 전 눈길
메인 전시 외에 한국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된다. 글로벌예술 전문업체 신장흥과 크라운해태제과가 기획한 ‘100인의 비온드(Beyond)조각’전에는 김민정 김보람 김성족 김성수 민복 박재석 등 국내 젊은 작가의 조각 130여점을 소개한다. 전통 돌조각은 물론 혼합재료, 설치미술, 디지털 아트 등으로 진화하는 조형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아시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은 특별기획 ‘아시아 라이브’전도 열린다. 중국 작가 쩡장즈 롄춘펑을 비롯해 일본 하세가와 사와리, 인도 인드라 도니, 이마데 아르야 팔구나 등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일러스트 작가 ‘츠루타 이치로 개인전’, 컬렉터 룸을 치유미술공간으로 꾸미는 설치미수가 배수영의 ‘비밀정원’전, 김혜진 권나연 이화선 등 연예인들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꾸민 ‘아트테이너-스타초대’ 전도 펼쳐진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학생 7000원.
김경갑 기자 kkk1010@hankyung.com
관람 문의 (02)6004-6940
‘지금, 그리고 다음 미술시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서종갤러리를 비롯해 오송갤러리, 파스트아이콘갤러리, 아트프로젝트씨오, 갤러리아트센터피플러스, 한경갤러리, 갤러리 미즈, 갤러리 LVS, 서울화랑, 갤러리 바움, 이정갤러리 등 국내외 53개 화랑이 참가한다. 박서보, 이왈종을 비롯해 일본 팝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 독일 마르쿠스 루페츠, 스페인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작가 1000여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고 살 수 있다. 가격도 10~30% 저렴하다. 직장인이나 주부, 기업인 컬렉터들이 새 봄을 맞아 도심 나들이를 겸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그림을 구입해 집안, 사무실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다.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 총출동
화랑들은 각 부스에서 전속 및 교류 작가의 작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국 불안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해외 미술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판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종갤러리는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로 유명한 이왈종 화백을 비롯해 추상화가 곽훈, 이강소, 이정웅, 최석운의 근작 30여점을 풀어놓는다. 아트센터피플러스는 ‘얼굴 속 얼굴 그림’으로 팝아트 실험에 성공한 김동유와 대만 작가 다니엘 디아즈타이 작품으로 애호가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갤러리 미즈는 프랑스 작가 헨리 클레멘트, 토마 페로딘을 비롯 김기창과 이종상, 임창열 작품을 내세운다. 이정갤러리는 원로 한국화가 서세옥과 데이비드 걸스타인(미국), 단색화가 박서보 김기린 김태호 등 국내외 인기 화가의 작품을 내건다.
로남갤러리는 로버트 인디애나, 르베르 콩바스, 페르난데스 아르망의 대표작을 출품한다. 더라라갤러리는 김환기 김종학 안창홍의 작품을, 오송갤러리는 프랑스 작가 에르베 로알리에와 올리비에 위베르의 근작을 내보인다. 한경갤러리(황호섭 오재심), CK아트스페이스(권기수), 바움갤러리(김근중·김명식), 한국미술센터(정현숙) 등도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고루 준비했다.
◆‘100인의 비온드 조각’ 전 눈길
메인 전시 외에 한국 현대미술을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된다. 글로벌예술 전문업체 신장흥과 크라운해태제과가 기획한 ‘100인의 비온드(Beyond)조각’전에는 김민정 김보람 김성족 김성수 민복 박재석 등 국내 젊은 작가의 조각 130여점을 소개한다. 전통 돌조각은 물론 혼합재료, 설치미술, 디지털 아트 등으로 진화하는 조형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아시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모은 특별기획 ‘아시아 라이브’전도 열린다. 중국 작가 쩡장즈 롄춘펑을 비롯해 일본 하세가와 사와리, 인도 인드라 도니, 이마데 아르야 팔구나 등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본 일러스트 작가 ‘츠루타 이치로 개인전’, 컬렉터 룸을 치유미술공간으로 꾸미는 설치미수가 배수영의 ‘비밀정원’전, 김혜진 권나연 이화선 등 연예인들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꾸민 ‘아트테이너-스타초대’ 전도 펼쳐진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학생 7000원.
김경갑 기자 kkk1010@hankyung.com
관람 문의 (02)6004-6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