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향기] 올윈, 여행상품 경매…원하는 가격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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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8월 출발 상품 입찰

공동경매 플랫폼 올윈(allwin.co.kr)은 필리핀항공, 여행사 온필과 함께 ‘8월 필리핀 보라카이 자유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여행기간은 최성수기인 8월4~8일(3박5일)이다.
가장 큰 차별점은 정해진 상품 가격이 없다는 것. 소비자가 올윈이 제시하는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서 원하는 가격을 써내면 된다. 판매 수량이 10개이면 경매가 끝난 뒤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낸 사람부터 내림순으로 열 번째 참가자까지 낙찰자로 뽑힌다. 이 중 가장 낮은 열 번째 가격이 최종 상품가격이 된다. 선정된 구매자 모두가 원하는 가격이나 제시한 가격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8월 필리핀 보라카이 자유여행’의 가격 범위는 최저 99만원~최고 199만원(2인 기준)이다. 경매 종료 후 가장 높은 입찰가를 낸 사람부터 순서대로 5명이 낙찰받는다. 오는 24일까지 올윈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경매에 참여하면 된다.
![[여행의향기] 올윈, 여행상품 경매…원하는 가격에 '베팅'](https://img.hankyung.com/photo/201606/AA.11849429.1.jpg)
올윈의 공동경매는 판매자가 제시하는 상품가와 소비자의 기대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극을 좁히려는 새로운 시도다. 이정갑 올윈웨어 공동대표는 “여행상품은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치가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합리적인 적정 시장가를 찾기 어려웠다”며 “이번 판매를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적정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1월 설립된 올윈은 그간 베스트셀러 ‘빅픽처’의 작가 더글러스 케네디와의 저녁식사, 영화 ‘동주’ 시사회, 성악가 폴 포츠 내한공연 등 90여개의 문화·공연상품을 공동경매로 판매했으며 여행상품 경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