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이 시즌 1의 대기업 ‘원 인터내셔널’에서 작은 무역상사인 ‘온길 인터내셔널’로 바뀌었어요. 연재 기간을 3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경영과 회계’ 편, ‘직장인의 해외 출장’ 편, ‘결혼에 대한 고민’ 편으로 나눠 그릴 예정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세부 요소는 자문 회계사,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한요르단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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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소기업인을 ‘옷을 모두 벗고 싸우는 사람’에 비유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자기 일을 보고서란 형식으로 꾸미거나 감출 수 있잖아요. 중소기업에선 상사와 부하 모두 서로 하는 일을 모를 수가 없어요. 수치심이나 자격지심을 땅에 내려놓고 일해야 하는 모습이 대기업과 가장 구분되는 모습 같습니다.”
윤씨는 작가뿐 아니라 기획자와 사업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창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것도 작가의 능력이자 의무입니다. 제가 피땀 흘려 그린 작품을 가장 훌륭한 모습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창작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