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스누피, 진짜 비행사 됐다
델타항공(delta.com)은 미국에서 오는 6일 개봉되는 영화 ‘스누피:더 피너츠 무비’ 개봉에 앞서 주인공 스누피에게 조종사 뱃지를 수여했다. 명예 조종사 위촉식에는 ‘더 피너츠 무비’의 각본과 프로듀싱을 맡은 크레이그 슐츠와 스티브 마르티노 감독을 비롯해 찰리 브라운, 루시 등의 캐릭터 성우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델타항공은 스누피에게 조종사 뱃지 외에 스티브 딕슨 항공운항담당 수석부사장의 서명이 담긴 명예 조종사 인증서도 전달했다. 델타항공을 대표해 참석자들을 맞이한 존 보트라이트 델타 비행박물관 사장은 “영화 ‘더 피너츠 무비’의 개봉과 전설적인 캐릭터들의 역사를 축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원작자 찰스 슐츠의 아들인 크레이그 슐츠는 “만화 속에서 스누피는 비행사로서 큰 역할을 맡아왔으며 이번 영화에도 놀라운 비행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