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실험…'미친 왼발' 염기훈 발탁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독일)이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염기훈(32·수원·사진)을 처음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 평가전과 16일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염기훈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고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상을 털고 재기에 성공한 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K리그에서 안정된 방어를 펼치는 골키퍼 정성룡(수원), 공격수 강수일(제주)도 오랜만에 뽑혔다.

■ 월드컵 2차 예선 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수비수=임채민(성남) 김창수(가시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기희(전북) 곽태휘(알힐랄) 김진수(호펜하임) 정동호(울산) 이주용(전북) ▷미드필더=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장현수(광저우 푸리)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정우영(비셀 고베) 최보경(전북) 염기훈(수원) 강수일(제주) ▷공격수=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