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014-2015시즌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홈 2차전에서 99-98로 승리했다.

이틀 전에 열린 1차전에서 110-106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거두며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2승을 남기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스티븐 커리의 중거리포로 98-90을 만들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상을 놓고 커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 끈질긴 추격전에 앞장섰다.

하든은 종료 1분31초 전에 자유투 2개를 다 넣었고 1분13초를 남기고 다시 2점을 보태 94-99를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시도한 해리슨 반스의 3점포가 빗나갔고 휴스턴은 종료 49초를 남기고 다시 하든이 자유투 2개를 얻어 3점 차로 압박했다.

쫓기는 마음에 급해진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8초 안에 공격 코트로 넘어가지 못해 공격권을 휴스턴에 내줬고 휴스턴은 종료 33초 전에 드와이트 하워드가 하든의 어시스트를 받아 2점을 보태 98-99,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7초 전에 시도한 반스의 슛이 또 불발됐고 리바운드는 하든의 손에 떨어졌다.

그러나 하든은 종료 직전 커리의 수비에 막혀 공을 흘렸고 그대로 시간이 지나 1점 차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골든스테이트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3점을 넣었고 호주 출신 센터 앤드루 보거트는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75년 이후 40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휴스턴에서는 하든이 3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코트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쥐었다.

하워드도 1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 팀의 3차전은 장소를 휴스턴으로 옮겨 이틀 뒤에 열린다.

◇ 22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
골든스테이트(2승) 99-98 휴스턴(2패)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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