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역삼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10월1일 문을 여는 신라스테이 역삼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신라호텔의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역삼’이 내달 1일 IT(정보기술)산업과 무역의 거점지인 테헤란로에서 문을 연다.

‘신 라스테이 역삼’은 그랜드룸 객실(3실)을 포함해 총 306실 규모로 미팅룸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설은 물론 뷔페 레스토랑, 바, 피트니스까지 갖췄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에 비즈니스 친화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뤄 강남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가치 위에 감성 더한 공간

신라스테이는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 로비에는 비즈니스고객들을 위해 편안한 소파와 공유식탁(communal table)이 배치돼 간단한 미팅과 업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낮에는 카페처럼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모임을 갖고 밤에는 음악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바뀐다. 신라스테이의 로비는 ‘사람이 모여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뉴욕 호텔 로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트렌디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2층 바에서는 칵테일, 와인 등 40여종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는 서울신라호텔의 엄선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조식과 런치, 브런치, 디너 뷔페를 상시 운영한다. 총 106석이며 직장인과 이용객들의 회식과 모임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밤에는 음악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바뀌는 로비.
밤에는 음악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바뀌는 로비.
조식에는 신선한 샐러드 및 갓 구워낸 크로아상 등이 제공되며, 라이브스테이션에서 오믈렛을 비롯한 계란요리, 쌀국수를 즐길 수 있다. 디너는 인기 메뉴인 대게, 신선한 초밥을 포함해 연어, 각종 샐러드 및 치즈, 케이크, 제철과일, 한식 메뉴 등으로 풍구성돼 있다. 뷔페 이용 시 이탈리아 밀라노 코바에서 자체적으로 블렌딩하고 커피 장인이 수작업으로 원두를 로스팅한 코바(Cova)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피트니스에는 러닝머신, 바이크, 크로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운동기구가 구비돼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 오후 11시. 투숙객 전용 시설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객실 수준은 특1급 호텔의 품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신라스테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베다(AVEDA) 제품을 객실마다 비치했으며 침구는 뛰어난 수분 흡수력과 복원력을 가진 100%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했다. 객실은 침구와 업무가 가능한 책상과 의자, 소파와 침대만을 배치해 비즈니스 효율을 높였다. 객실을 포함한 호텔 내 모든 공간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와의 협업

신라스테이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대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담당했다. 리소니는 인도 뭄바이의 타지마할 팔라스 수이트,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의 알로브 컨서베이셔리움 호텔 등 럭셔리 호텔과 일본 도쿄의 미스이 가든 긴자, 싱가포르 스투디오 엠 호텔 등 세계 각국의 호텔 디자인을 총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이너다. 리소니는 전반적인 호텔 디자인과 소품 디자인까지 담당해 호텔 전체의 분위기를 현대적이고 감각적으로 구성했다. 가구, 조명 등의 소품에 포인트를 두고 독특한 멋을 줘 마치 호텔을 예술 공간처럼 탈바꿈시켰다. 시각적인 요소뿐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공간도 편안하게 꾸몄다.
그랜드룸 모습.
그랜드룸 모습.
‘신라스테이’ 10여개 지역 문 연다

‘신라스테이’는 ‘신라스테이 역삼’을 기점으로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신라스테이 동탄을 비롯해 올해 10월 서울 ‘신라스테이 역삼’, 2016년까지 제주 울산 천안 서대문 마포 구로 광화문 서초 등 전국 8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김태흥 신라스테이 역삼 총지배인은 “신라스테이 역삼은 신라호텔이 선보이는 비즈니스호텔”이라며 “해외 비즈니스 고객 및 국내 레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신라호텔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