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호골을 터뜨리며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격침했다. EPL은 내년 5월까지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질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EPL 1호골이자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처음 터뜨린 득점포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기성용 외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