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러시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스마트폰으로 개막식 장면과 동료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를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전원에게 제공했다.

선수들의 ‘갤럭시 노트3’에는 각 나라의 국기를 형상화한 문양으로 특색 있게 디자인된 후면 커버를 씌워 개막식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지서 '평창 알리기' 구슬땀

◆…4년 뒤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치 현지에서 평창 알리기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지난 7일 소치 올림픽파크 안에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평창하우스’를 열었다. 평창하우스는 27일 동안 한국과 평창의 전통과 문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알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정확히 4년 앞둔 9일엔 평창하우스 ‘평창의 날’ 행사를 열었다. 23일 열릴 소치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평창을 알릴 수 있는 공연을 8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예술을 결합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보름, 女 빙속 3000m 13위

◆…한국 여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김보름(21·한국체대)이 9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경기에서 4분12초08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랐다. 13위는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3000m에서 올린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에서 노선영(25·강원도청)이 기록한 19위다. 노선영은 4분19초02의 기록으로 25위에 올랐고, 양신영(24·전북도청)은 27위(4분23초67)에 자리했다. 이레너 뷔스트(네덜란드)가 4분00초34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