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개썰매 대회가 대중적 인기를 끌게 된 데는 수잔 버처라는 여성의 공이 컸다. 개 사랑이 남달랐던 그는 개썰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아예 알래스카로 이주했다.
그는 쟁쟁한 남성들을 제치고 여성 최초로 3회 연속 우승(1986~1988)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06년 백혈병으로 타계한 그는 오늘날 에스키모의 강인한 정신을 되살린 인물로 기억된다.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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