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 열어
▶교수,체육지도자,생활체육 동호인,학생 등 500여명 동참


교수, 지도자, 생활체육동호인 등 체육인 500여 명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500인 체육인 대표들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5대 스포츠 강국으로서 정부 시스템과 선수,지도자 처우 등에 대한 제도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대선에 1천만 생활체육인의 건강 100세 국민행복 추구권이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박 후보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선언문 발표에 나선 오일영 상명대 교수는 "국내 체육계는 올림픽, 월드컵 등 세계인이 주목하는 국제대회를 통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 브랜드와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하지만 체육선진화를 위한 내실있는 정책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체육 정책과 합리적이고 책임 있는 산업 지원을 위한 독립적인 기구조차 설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건강 100세 국민행복 추구권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언문을 통해 이들은 ▶세계 5대 스포츠강국에 걸 맞는 정부시스템 보완 ▶지도자 처우개선을 통한 우수선수 양성의 순기능적 제도 마련 ▶건강 100세 국민행복을 위한 체육복지 실천 ▶스포츠산업 투자와 양질의 체육환경 구축을 통한 청년실업 해소 등을 박 후보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요청했다.

교수와 일선 지도자 및 선수, 대학생 등으로 구성 된 이들은 지난 10월 국민희망포럼(이사장 심윤종) 산하에 '국민희망스포츠포럼'을 출범, 다양한 정책 제언과 전문가 포럼, 세미나 등을 거쳐 박 후보 지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희망스포츠포럼'은 스포츠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 2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한편, 이날 박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국민희망스포츠포럼의 최부영 회장(경희대 감독)과 오일영 수석부회장(상명대 교수)을 비롯해 최명용 감독(한양대),이인구(전 현대캐피탈 선수), 백선욱(대학생) 등이 12인의 각 영역별 대표가 참석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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