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니?’로 대상을 받은 최성운 감독(27·사진)은 “29초 위클리영화제 출품 기간이 짧았지만 스태프들과 압축적으로 준비했기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들리니?’는 눈으로 말하는 남자 이야기. 그는 “눈으로만 의사를 표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가끔 오해도 생기지만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그 친구의 스타일을 인정해준다”며 “배려와 포용력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말하든 통한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그의 꿈은 촬영감독이 되는 것이다. 그는 “29초영화제처럼 저와 같은 영화 스태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군소영화제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