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이번 시즌에서 선보일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을 발표했다.

쇼트프로그램의 주제곡은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레미제라블'이다. 20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두 프로그램 주제곡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다.

각각 영화와 뮤지컬에 삽입된 곡으로 '뱀파이어의 키스'는 영국의 돈 샤프 감독이 연출한 1963년도 동명영화의 타이틀곡이다.

'레미제라블'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작곡한 동명 뮤지컬 가운데 열정적이고 감성적인 곡들을 편집해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곡으로 만들었다.

김연아는 "더욱 색다르고 신선한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데이비드 윌슨이 제안한 뱀파이어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됐다"면서 "'레미제라블' 역시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선수생활 연장'을 선언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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