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팝그룹 비지스의 싱어 로빈 깁(사진)이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고 음악지 '롤링스톤'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향연 62세.

로빈 깁은 2010년 결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되는 등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다.

비지스는 배리 깁과 쌍둥이 로빈 깁, 모리스 깁 등 3형제가 구성한 밴드다. 1963년 첫 음반을 발표했고 1977년 OST 음반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는 전 세계 디스코 열풍을 몰고오며 1000만 장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는 'Night Fever', 'Stayin' Alive', 'Holiday', 'How Deep Is Your Love' 등 다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2억장 이상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비지스는 2003년 막내인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공식 해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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