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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도 돈받고 승부조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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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선수 5명·브로커 구속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배구에서도 돈거래를 통한 승부조작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호경)는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전 수원켑코45 선수였던 염모씨(30) 등 전·현직 선수 3명과 브로커 강모씨(28)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 등은 2010년 충남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씨에게서 사례금 1000만원을 받고, 고의로 팀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도록 하는 등 총 4경기에서 승부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부조작을 부탁한 브로커 강씨 등은 염씨 등에게서 받은 정보를 활용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거액을 베팅한 뒤 수익금 일부를 염씨 등에게 나눠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수원켑코45 주전 선수인 A씨(26)와 B씨(23) 등 2명을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추가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이 앞서 구속된 염씨 등의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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