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차원의 ‘한류기획단’(가칭)이 출범한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오후 청사에서 신년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화제를 모은 K팝을 K컬처로 이어가고 이를 산업적인 면으로 거듭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중 문화부 내에 한류기획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부처 내 여러 곳에서 다른 이름으로 한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데 한류기획단은 단기부터 장기까지 종합계획을 세워 이를 아우르게 될 것”이라며 “이 조직은 다른 부처와의 융복합을 통해 간접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기획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관광공사 등 한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 출신 10여명을 주축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