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광고계에서도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선교 의원이 18일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상반기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모델 조사'에서 김연아 선수가 10.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3년 연속 '광고모델 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그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 매일유업, 현대차 등 굵직굵직한 기업 광고에 출연해왔다.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브랜드나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연간 계약의 경우 30억~40억원의 모델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뒤를 이어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연기자 현빈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현빈은 입대 후에도 일거수 일투족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식지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9.2%), 연기자 김태희(4.7%), 고현정(3.3%)이 김연아와 현빈의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